코람코자산신탁, 행정공제회 블라인드펀드 운용사로…3천억 규모

신인규 기자

입력 2021-02-01 14:26  

코람코자산신탁이 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조성하는 3000억대 블라인드펀드 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 두 회사는 이번 주 중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체결로 코람코자산신탁과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의 총 블라인드자금 운용금액은 에쿼티(자본금) 기준으로 3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대체투자 블라인드자금 운용 규모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신탁 측은 설명했다.

블라인드펀드란 투자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자금을 우선 모은 후 운용사의 판단 하에 투자처를 발굴해 신속하게 투자를 진행하는 능동적인 펀드다. 투자처를 정한 후 투자자를 모집하는 기존 프로젝트펀드 방식에 비해 투자효율이 높아 목표수익률도 상대적으로 높다. 최근 투자업계에서 블라인드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이유다.

코람코자산신탁이 행정공제회로부터 위탁받아 운용하게 될 블라인드펀드는 연평균 5%대의 배당과 IRR(내부수익률) 기준 7%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서울 및 분당권 업무지구 오피스빌딩에 투자된다. 운용기간은 총 13년이다.

행정공제회의 투자가이드를 기반으로 약정총액의 60%는 대형 오피스를 대상으로 투자하고, 나머지는 중규모 업무용부동산에 가치부가 투자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에 리츠제도가 도입된 2001년 이래 민간 리츠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부동산금융기업이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부동산 투자업계는 운용사의 전문성에 대한 신뢰가 바탕인 블라인드펀드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안정적 배당이란 기본 위에 투자효율을 더해 목표 수익 이상의 성과로 블라인드펀드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국내 최초로 대체투자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한 코람코는 교직원공제회, 주택도시기금, 농협중앙회 등으로부터 약 3조원의 블라인드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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