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78.8% 증가한 89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0.5%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1,128억원으로 지난 2008년 증권사 전환이후 처음으로 1천억원을 넘어섰다.
KTB증권은 지난해 실적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전 영업부문의 고른 성장세를 꼽았다.
채권영업은 전통적인 채권중개 외에 구조화 채권, 신종자본증권 등 상품영역을 넓혀 수익규모를 확대했고 PI부문은 공모주와 펀드투자를 통해 높은 투자자산 처분 및 평가이익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IB부문에서는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우량 딜 중심의 보수적 영업을 전개해 안정적 수익을 거뒀다는 평가다.
자회사 KTB네트워크는 작년 영업이익이 181.4% 증가한 446억원, 당기순이익이 134.5% 증가한 355억원으로 2008년 기업 분할 후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KTB자산운용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81억원으로 69.5% 늘고 세전이익은 30.7% 증가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계열사간 시너지를 통해 해외투자를 확대하고 디지털 신사업을 진행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수익원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