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성과급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데 대해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받은 연봉을 모두 반납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오늘(27일) SK하이닉스 경기 이천 본사에서 열린 M16 준공식에서 "SK 하이닉스로부터 받은 보상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성과급 지급과 관련해 직원 불만이 높은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회사에서 정해진 기준대로 성과급을 산정한 것이겠지만 불만이 나오는 것에 대해 잘 풀어보자"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자신의 연봉을 내놓는 것을 계기로 성과급과 관련한 논란이 잘 해결되기를 바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받은 연봉 총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 2019년보다는 그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지난 2019년 급여 20억원, 상여금 10억원 등 총 30억원의 보수를 SK하이닉스로부터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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