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개미의 반란'…국제 은값, 2013년 이후 최고치

입력 2021-02-02 06:48   수정 2021-02-02 06:53



미국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반란 속에 국제 은값이 8년래 가장 높은 가격을 찍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은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3%(2.50달러) 급등한 29.4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3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오전 한때 온스당 30.35달러까지 치솟아 장중 가격 기준으로도 201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주요 은 상장지수펀드(ETF)도 이날 하루 7.5% 급등했다.
은 선물과 ETF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최근 `게임스톱 사태`를 주도한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에 은을 집중 매수하자는 글이 올라와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앞서 개미들이 게임스톱 주식을 집단 매수해 이 회사 주식을 공매도한 헤지펀드에 본때를 보여준 것처럼 은과 관련 ETF를 사들여 `은 시세를 억누르는` 대형 은행에 피해를 주자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레딧 내에서도 은 시장은 개별 주식 종목처럼 `쇼트 스퀴즈`(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해당 상품이나 주식을 사야만 하는 상황)를 일으키기 어렵고, `개미들의 적`인 헤지펀드들도 롱포지션(가격상승을 기대하고 매수해 보유하고 있는 상태)을 취하고 있어 집단 매수에 반대하는 견해도 많이 나온다.
은과 달리 금 선물은 비교적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3.60달러) 오른 1,863.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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