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 지역감염 확산 '비상'…당서기장 3연임 이슈 덮어

입력 2021-02-02 17:34   수정 2021-02-02 17:34

    코로나19 확산세, 부동산 등 경기부양 및 공산당전당대회 관심 잠재워
    <앵커>

    베트남 투자 가이드 시간입니다.

    베트남 현지 연결해 베트남 경제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 나와계시지요?

    [질문] 코로나 청정국으로 불리며 지난해 플러스 경제성장까지 이뤄낸 베트남에 최근 지역감염 확진이 다시 발생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 와중에 베트남 권력 1위인 당서기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있네요. 현지 상황 어떤가요?

    [대니얼] 네 지난달 27일, 코로나 방역 모범국으로 칭찬을 받던 베트남에 55일만에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확인된 날부터 100여 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고 베트남 전국에서 확진자가 확인됐다는 점인데요, 이 때문에 베트남 정부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노이시의 경우 1일 0시부터 가라오케, 술집, 바 등의 영업을 금지했구요, 모든 유치원을 포함한 학교 휴교령과 함께 상점들과 기업들에는 설(현지명 Tet) 연휴를 한 주 당겨 1일부터 16일까지 쉬게 할 것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 모든 문을 닫는다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 않은데요.. 이번 3차 확산의 시작점인 하이즈엉과 꽝닌성에 다녀왔거나 밀접 접촉한 시민이 약 2만7천여 명으로, 현재 이들을 격리하고 검사조치 중이지만, 사실 왕래한 정확한 인원을 알 수 없어 앞으로 얼마의 확진자가 어느 지역에서 추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최근 살아나고 있던 부동산경기 등 경제회복세에는 당분간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보건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지금까지 감염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국에 270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어수선한 가운데 이곳 하노이에서는 어제(1일) 제13차 전국공산당대회가 폐막했습니다. 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는 베트남 국가 지도자 선출과 정책방향을 정하는 아주 중요한 행사인데요, 앞서 전해드린 코로나 상황 악화로 전당대회마저 일정을 하루 앞당겨 폐막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점은 베트남 최고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푸쭝 현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3연임에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이로써 쭝 당서기장은 지난 1975년 이후 최장수 당서기장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권력 서열 2위인 국가주석에는 응우옌쑤언푹 현 총리가 한 계단 승진을, 그리고 3위 총리직에는 팜민찐 당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서열 4위인 국회의장에는 브엉딘후에 현 하노이 당서기가 각각 선출돼 오는 5월 총선 이후 국회에서 공식 선출될 예정입니다.

    새 지도부는 선출했지만 지금 베트남내 코로나 상황이 엄중해 베트남 정부 입장에서는 경제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험대에 올라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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