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의 진정성 깃든 솔로 정규 2집 [LUCKY MAN] 작업기가 공개돼 글로벌 음악팬들 사이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2일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에는 `BOBBY_HiNd EP.1` 영상이 게재됐다. 여기에는 바비의 이번 앨범 제작 의도와 프로듀싱 과정, 그리고 그의 진솔한 인터뷰가 담겼다.
바비는 본인을 `행운아`라고 소개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랩을 좋아했다. 내가 생각하는 게 세상에 나올 때 재미있다"며 본인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특히 그는 "바비는 쾌활한 친구, 멋있는 친구"라고 자신을 3인칭 시점에서 표현해 보는 이를 미소 짓게 했다.
시간의 흐름대로 영상이 이어졌다. 뮤직비디오 촬영 준비 차 액션스쿨에 등장한 바비는 열심히 연습에 임하며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비는 `쇼미더머니` 시즌3 우승 이후 공백기에 겪었던 깊은 고민을 담담히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어떤 영향을 끼치는 사람인가"라며 한층 성숙해진 내면을 엿보게 했다.
바비는 "이번 정규 2집 트랙리스트 넘버링에는 스토리가 있다"며 "타이틀곡 `야 우냐 (U MAD)`부터 `DeViL`까지 다사다난한 상황 속 다시 강해지는, 순환되는 스토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바비는 "음악을 하는 이유가 많이 바뀌었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처음에는 재미있으니까, 연습생 때는 살기 위해, 데뷔 후에는 내 음악을 보여주기 위해, 요즘에는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 그게 가장 보람찬 것 같다"며 음악에 대한 가치관 변화를 담백하게 들려줬다.
이외에도 영상 중간중간 담겨진 앨범 재킷 촬영 현장과 작업실 등 다양한 작업 과정에서 `아티스트` 바비의 진중한 면모가 엿보였다. 또한 영상 마지막에는 `COMING SOON` `Episode 2` 문구가 새겨져 다음 `BOBBY_HiNd`를 예고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바비의 정규 2집 [LUCKY MAN] 음원은 지난달 25일 발매 첫날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정상을 밟았다. 지역별로는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멕시코, 아일랜드, 터키 등 12개국 1위였다.
또 미국을 비롯한 브라질, 스페인 아이튠즈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른데 이어 일본 아이튠즈 K팝 부문과 팝 부문 2개 앨범 차트 1위를 점령하며 그의 굳건한 인기를 확인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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