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혈액 속 HDL 품질, 코로나 바이러스 저항력과 관계

김수진 기자

입력 2021-02-02 17:29   수정 2021-02-02 17:3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혈액 속 HDL(고밀도지단백,High 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힘과 관계가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경현 한국지단백연구소 박사 연구팀은 최근 과학학술저널 `Antioxidants`을 통해 HDL 콜레스테롤과 코로나 바이러스의 상관 관계를 밝혔다.

연구팀은 젊고 건강한 사람들의 혈액 속 HDL을 분리, 건강한 일반 HDL과 과당처리로 손상된 HDL로 구분한 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숙주 세포(vero cell)에 노출시켰다.

그 결과, 일반 HDL에 노출된 숙주 세포는 손상된 HDL에 노출된 숙주 세포보다 생존율이 1.7배 높았다.

조경헌 박사는 "건강한 정상 HDL은 `PON1 효소`로 항산화 능력이 있어 코로나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지만, 당화로 손상된 HDL은 항산화 능력이 약 51% 낮았고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졌다"며 "우리 몸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다른 면역세포처럼 혈액 속 HDL도 코로나에 대한 방어가 가능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조경현 박사는 "실제로 당뇨병이 있으면 코로나 감염 위험이나 감염시 사망률이 높은데,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HDL이 높고 건강한 사람에 비해 혈액이 당화돼 손상된 HDL을 가지고 있는 당뇨병 환자라면 바이러스 복제가 빨리 될 수 있다고 추측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코로나 감염 환자를 상태에 따라 경증, 보통, 심각, 매우 심각으로 나눴을 때, 매우 심각 집단의 평균 HDL 수치(34.3mg/dL)는 경증 집단 평균 수치(50.7mg/dL)보다 약 32% 낮았다는 중국 우한시 타이캉통지병원 연구팀 결과도 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