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인천 옹진군 서남서쪽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7분께 인천 옹진군 서남서쪽 38㎞ 해역에서 규모 2.2 지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북위 37.32도, 동경 126.2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다.
이번 지진의 규모는 올해 한반도와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크다.
1978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이번 지진 발생지 반경 50㎞ 이내에서 일어난 지진 중 최대 규모는 1985년 6월 25일 규모 4.0이다.
이번 지진의 계기진도는 인천 최대 3이다. 계기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지진이 발생한 곳과 가까운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인천 지진 (사진=기상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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