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가 지난해 전문의약품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등 대외 환경 악화로 초라한 성적표를 보였다.
동아ST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48억원으로 2019년(570억원)과 비교해 39%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4.2% 감소한 5,866억원, 당기순이익은 75.1% 감소한 161억원을 기록했다.
동아ST는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외부 환경 속에서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기술수출 수수료 감소, 해외수출 부문 감소, 의료기기 일부 품목 계약 종료에 따라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TC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3,402억원으로, 자체개발 신약인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위염치료제 `스티렌`, 소화성궤양치료제 `가스터`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이 전년 대비 67.4%, 소화성궤양치료제 `가스터`가 33.7% 대폭 증가하며 ETC 부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수출 부문 매출은 1,467억원으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캄보디아 캔박카스 등 수출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진단영역인 감염관리 분야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4분기 중 의료기기 일부 품목의 계약 종료에 따른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10.9% 하락한 726억원을 기록했다.
동아ST는 대사내분비치료제 DA-1241, DA-1229(슈가논),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는 건선치료제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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