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작년 영업익 15.7%↑…국내 법인은 36.3% 성장

박승완 기자

입력 2021-02-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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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미얀마 등 해외법인 공장 '셧다운'
국내 매출 1조 5천억…"코로나19 가운데 선방"
롯데제과 사옥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롯데제과가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을 이뤄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7% 증가한 1,126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2조 760억 원, 당기순이익은 7.3% 줄어든 386억 원이다.

카자흐스탄·파키스탄·미얀마 등 해외법인을 갖고 있는 롯데제과는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로 공장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며 영업 차질을 겪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로 타격을 만회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해외법인 제외한 국내 매출액만 보면 전년 대비 0.1% 늘어난 1조 5312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6.3% 늘어난 866억원을 달성하는 등 큰 성장폭을 보였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해외법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대신 경영 효율화 작업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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