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합병 논의만으로 주가 '껑충'…제2 닷컴버블? [글로벌뉴스]

입력 2021-02-04 14:34  

앤트그룹, 중국 당국과 구조개편 합의…금융지주 전환
美 상원 '베이징 동계올림픽 철회' 결의 추진


1. `삼일천하` 게임스톱…대장개미 하루만에 145억원 증발

게임스톱 공매도 세력에 대해 반란을 주도했던 `대장개미` 키스 질이 연이은 게임스톱 주가 급락 탓에 수익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습니다.

뉴욕포스트는 질은 하루만에 1,300만 달러, 우리돈 145억원 가량이 사라진 주식계좌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는데요. 그는 그 전날에도 하루 동안 58억원 정도를 잃었습니다.

질은 게임스톱 5만 주와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을 가지고 있는데, 한때 370억 원까지 갔던 그의 계좌는 게임스톱이 지난 이틀 동안 90% 폭락하면서 엄청난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다만 이런 손실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84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아직 주식을 매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2. 전기차, 합병 논의만으로 주가 `껑충`…제2 닷컴버블?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 관련주라는 이야기만 들려도 가격이 폭등하는 이상 과열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런 현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1990년대 말 `닷컴버블`을 연상시킨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실제로 주가가 10달러 정도였던 스팩 회사 `처칠 캐피털`은 지난달 11일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모터스와의 합병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마자 주가가 50% 급등했습니다.

아직도 합병이 확정됐다는 소식은 없지만, 주가는 32달러를 돌파해 3주만에 220%라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기업인수 목적의 스팩은 비상장 기업의 우회 상장 경로로 활용되는 일종의 페이퍼 회사에 불과하지만, 요즘 핫한 전기차라는 꼬리표만 붙으면 비정상적인 급등세를 타면서 거품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3. 아스트라제네카 "변이용 백신 가을까지 생산"

아스트라제네카가 올해 가을까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맞는 차세대 백신을 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연구담당 팡골라스 부사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변이용 차세대 백신 생산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는데요. "이미 변이 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까지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올해 가을까지는 백신이 준비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임상시험을 주도한 앤드루 폴러드 옥스퍼드대 교수는 최근 논란이 된 고령층 백신 접종 문제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백신이 고령층에도 훌륭한 면역 반응을 일으킨다고 답했습니다.



4. 앤트그룹, 중국 당국과 구조개편 합의…금융지주 전환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 마윈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중국의 핀테크 업체 앤트그룹이 중국 규제당국과 금융지주사 전환을 골자로 한 구조개편에 합의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 구조개편 계획에 따라 앤트그룹은 제한적인 사업 이관이 아니라 모든 사업을 금융지주사에 넘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양측 합의에 대한 공식발표는 다음 주 시작되는 춘절 연휴 전에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앤트그룹은 지난해 좌절된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하겠지만 새로운 금융지주사로 상장을 시도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불투명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5. 美 상원 `베이징 동계올림픽 철회` 결의 추진

미국 상원의원 일부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철회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결의안은 릭 스콧 의원이 대표로 발의했고, 공화당 의원 6명이 공동 발의자로 서명했는데요.

이들은 "중국은 신장에서 위구르족을 학살하고, 홍콩의 민주주의를 탄압했으며, 대만을 위협했다"면서 "동계올림픽 개최국을 다시 선정해, 인권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국가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인권을 탄압하는 집단 수용소를 운영하고, 조직적으로 홍콩 주민을 억압하는 중국이 올림픽을 개최해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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