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에 대해 `주식시장의 추가 모멘텀`이 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5일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재정정책 확대 기조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시장의 기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1조9,000억달러 부양책의 기대 효과도 기업이익과 성장 전망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당초 공화당의 거센 반발로 재정정책 강도가 약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부양책이 지지부진하면서 코스피도 횡보세를 보였다.
실제 코스피는 지난달 11일 장중 최고점(3,266.23)을 경신한 뒤 3,000~3,100선 부근에서 횡보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계획대로 부양안이 집행될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경기부양책은 예산조정절차를 밟고 있다.
하원에서 예산 결의안이 통과된 가운데 상원이 이 법안을 가결하고 상·하원 모두 예산조정절차를 승인하면 민주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을 단독 처리할 수 있다.
안 연구원은 "남은 절차를 감안하면 부양책 최종 통과는 3월로 미뤄질 수 있지만, 부양책 규모가 시장의 최초 컨센서스보다 커지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다음 단계의 정책으로 바이든 정부가 예고한 경제회복 계획도 주식시장의 추가 모멘텀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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