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음료와 주류 소비가 줄면서 롯데칠성음료가 매출 부진을 겪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7% 감소한 972억 원(연결기준)으로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 역시 2조 2,5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 줄었고, 순손실은 123억 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부분별로 보면 음료 사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식과 야외활동이 제한된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비 5.6% 감소한 1조 5,523억 원에 머물렀다.
다만 `과즙 사이다`, `핫식스 더킹`, `깨수깡` 등 신제품을 발매를 통해 매출 감소를 커버했다는 게 롯데칠성의 분석이다.
주류 사업은 유흥·음식점 채널에서는 어려웠으나, `처음처럼 FLEX`, `클라우드 생(生)드래프트` 등 신제품에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실제로 이들 제품의 판매 호조에 20년 4분기 주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1,517억 원)하며, 연매출 감소(12.9)를 만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중장기 사업전략으로 음료 부분에선 `건강한 생애 주기 포트폴리오`를, 주류에선 `라이프 스타일별 포트폴리오`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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