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광주 북구에 거주하는 등 일가족 3명(1876·1877·1883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가족인 광주 1860번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시는 이날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원생과 교사 등 116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벌였다.
광주에서는 교회와 선교 관련 시설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감염경로가 안디옥교회(서구)로 판명된 코로나19 확진자는 꿈이 있는 교회(동구) 관련자를 포함 이날 오전 8시 기준 125명에 이르렀다.
방역 당국은 광주에 코로나19 확진자를 폭증시킨 광주TCS국제학교(광산구), TCS에이스국제학교(북구), 안디옥교회 간 연결고리가 IM선교회 관련 국제학교를 운영하거나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
서울에서 광주를 방문한 확진자로부터 TCS국제학교로, 다시 TCS국제학교에서 안디옥교회와 에이스국제학교로 이어져 감염을 확산한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
안디옥교회에서는 담임 목사도 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치료에 협조하지 않아 확진 판정 후 5일 만에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방역 당국은 심층 역학조사에서 병원 이송까지 과정에서 협조하지 않은 해당 목사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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