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리는 애플카 전망…잠재적 파트너 vs 협의중단

입력 2021-02-06 11:12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관련 현대차그룹과의 협업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주요 외신에서 엇갈리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기아차와 애플카 협업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기류를 제시했지만 블룸버그통신은 협의가 최근 일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현지시간 5일 WSJ은 기아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애플카 조립한다는 계획과 관련해 잠재적인 파트너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기아차의 모회사인 현대자동차가 애플과의 협상에서 30억달러(약 3.4조원)를 투자해 기아차가 이르면 2024년부터 애플의 브랜드를 부착한 자동차 생산을 시작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통은 합의가 이뤄지면 생산 첫 해부터 기아차 조지아주 공장에서 최대 10만대를 조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 WSJ은 현대·기아차가 애플이 전기차 관련 대화 중인 유일한 자동차 회사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같은날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현대자동차그룹과 진행해왔던 애플카 위탁 생산 관련 협의를 최근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현대차그룹이 애플카 생산협력 내용을 간접적으로 노출시킨 데 불만을 가졌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는 협력 논의가 재개될 수 있을지 언제 재개될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협상이 다시 진행되더라도 현대차와 기아차 가운데 애플카를 누가 생산할지 쟁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단 재개된다면 지금까지의 전망과 마찬가지로 조지아주에 있는 기아차 공장에서 애플카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애플카는 현재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어느 업체가 애플과 협력을 맺느냐에 따라 미래차 향방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애플 부품 공급업체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적어도 일본내 6개 기업과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6개사는 혼다, 마쓰다, 닛산, 미쓰비시, 스바루, 도요타 등이다.

디지털전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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