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연중 최대 명절 설(뗏-Tet) 연휴동안 고향집을 방문하지 말고 집에 머무는 것이 좋겠다는 지방 인민위원회의 권고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다.
베트남 경제도시 호찌민시 인근의 동나이 인민위원회는 최근 지역내 사업체 관리들에게 "근로자들이 이번 설 명절에 귀향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동나이 인민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전국으로 확산되자 이를 저지하는 방법으로 각 기업체의 근로자들이 명절 기간 동안 집에 머물 것을 권고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인민위원회는 기업들의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에서 "성(省) 당국은 명절을 맞아 고향으로의 이동은 이해하지만 베트남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방역 차원에서 지역 이동을 최소화해 혹시 모를 신규 지역 감염 확진자 수를 막아 보자는게 요지"라고 밝혔다.
인민위원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방으로 명절을 쇠기 위해 방문할 경우 격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반대로 고향 방문 후 동나이 지역으로 돌아올 때 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도 충분히 있다"며 다시 한번 이번 명절에 귀향을 미루고 각자 집에 머무르도록 각 기업들에 권고를 요청했다.
한편, 동나이 인민위원회는 지역에 약 120만 명의 국내 이주 근로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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