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가 신년 핵심 추진 과제로 ESG 경영 강화, 불완전판매 근절, 국민보험 정상화 등을 제시했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9일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손해보험산업은 저금리·저성장·저출산 등 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도래,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 그리고 소비자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가 등 급격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손해보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미래동력 확보와 체질개선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보험환경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해결을 위한 위의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로 손해보험협회는 기후변화·4차 산업혁명 현실화 등 급격한 환경변화로 새롭게 발생하는 위험에 대한 보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기후변화 등 저탄소 시대의 손해보험 지속성장 모델을 제시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보험회사 리스크 관리방안 및 새로운 수익창출모델, ESG 경영 등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발굴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팬데믹 피해 등 신속한 회복을 지원하는 보험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민 안전보험`의 도입과 보장범위 확대를 건의할 전망이다.
또 재택근무·AI 활용 등으로 높아지는 해킹 위험, 드론·개인형 이동수단(PM)의 이용 확산에 따른 위험보장 수요를 충족하겠다는 의견도 전했다.
이어 손해보험협회는 두 번째로 보험서비스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의 불편사항에 대한 제도·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협회 측은 GA 등 대리점 광고 직접 심의, 보험 리모델링 등 광고에 대한 심의기준 등 규제방안을 마련해 허위·과장광고 차단을 위한 보험광고 심의 프로세스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는 3월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과 연계한 불완전 판매 방지 및 소비자 피해구제 강화를 통해 판매채널의 건전성을 제고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어 보험가입과 생활 속 편의 서비스를 보험사 플랫폼에서 원스탑으로 제공할 수 잇는 서비스 도입 등을 검토해 생활밀착형 보험플랫폼 등 소비자 친화적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협회는 국민보험인 실손의료보험·자동차보험의 정상화로 보험의 사회 안전망으로써의 역할을 제고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협회 측은 실손의료보험 비급여 의료비 관리 강화 지원, 4세대 실손보험 출시에 따른 시장안착 도모, 불필요한 자동차보험금 누수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을 비롯해 보험사기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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