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냉전 속 주목받는 이유는…중국 1월 채권시장 52조원 순유입

입력 2021-02-08 13:19   수정 2021-02-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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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금리 차이 여전히 크다는 점 부각

미중 신냉전의 불확실성 속에도 세계 투자자금이 중국으로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한 달 동안에만 중국 채권 시장에는 50조원에 달하는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8일 중국증권보는 중국 외환교역센터 통계를 인용해 지난 1월 외국 기관 투자자가 자국 채권 7천148억 위안어치를 사고 4천154억 위안어치를 팔았다고 보도했다. 순매수액은 2천994억 위안(약 52조원)에 달한다.
아울러 상하이 결산소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외국 기관 투자자가 위탁관리를 맡긴 중국 채권은 3조567억 위안(약 530조원)어치로 작년 동기보다 62.09% 급증했다. 작년 12월 말보다도 5.96% 증가했다.
중국증권보는 "외국 자본이 중국 채권을 사들이는 강도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라며 "중국과 미국 간 금리 차이가 여전히 크다는 점 등이 외국 자본의 중국행을 촉진하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시장 정보 업체 윈드에 따르면 2월 5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1.15%지만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23%로 미중 간 금리 격차는 200bp(1bp=0.01%포인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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