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기재부 간부들에게 "피해가 심해지는 계층에 대한 추가 지원, 사각지대에 대한 보강 지원 등을 점검하고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9조3천억원 피해지원대책(3차 재난지원금) 집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집행에 속도를 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막바지에 이른 3차 재난지원금 집행을 마무리하고 4차 재난지원금 관련 검토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발표한 83만호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해서는 "부동산시장 안정 담보를 위해 이제 확실한 실행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내일 녹실회의와 다음 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때 8·4대책, 11·16대책 공급 진행 상황과 이번 2·4대책 공급 후속 조치를 종합 점검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부동산 투기 및 불법 고강도 대응, 부동산 시장 심리 안정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시장 안정화 의지를 다지고 최우선 총력 대응하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거리두기 방역 장기화에 따른 고용 충격에 지난해 고용 기저효과까지 겹쳐 1~2월 고용지표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언급한 뒤 고용 대책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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