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차·코로나 공략"…엔트리움 '나노소재' 통했다 [벤처매거진]

유오성 기자

입력 2021-02-10 17:26   수정 2021-02-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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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나란히 놓인 반도체 위로 머리카락 20분의 1 두께로 차폐재가 코팅됩니다.

    반도체 차폐재는 전자파를 차단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전자파 간섭에 의한 기계의 오작동을 막아줍니다.

    엔트리움은 금속 덮개를 씌워 전자파를 막는 대신 차폐 소재를 코팅하는 남다른 방식을 통해 무게는 낮추고 공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이렇게 차폐재 코팅을 마친 반도체는 전자파 간섭을 막아 전자기기의 안전성을 높입니다.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반도체 사용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차폐기술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세영 / 엔트리움 대표 : 자율주행차는 자동차가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고 원리는 자율차 안의 1000~2000개 반도체 센서가 연산하는 겁니다. 그런데 차가 운행하는 도중 전자파 간섭 현상이 일어나면 순간적인 오작동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자율차 반도체는 필수적으로 전자파 간섭처리가 되어야 합니다.]

    엔트리움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소재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사멸을 이끄는 항바이러스 물질 나비솔을 개발해 상용화에 나선 겁니다.

    소비재인 만큼 항균 필름, 스프레이, 티슈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이 완료됐으며 이를 발전시켜 항바이러스 소재도 특화할 계획입니다.

    [정세영 / 엔트리움 대표 : 나비솔이 함유된 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해 제품, 장난감을 만들면 그 자체로 항바이러스 제품이 됩니다. 인텔이 인텔 인사이드를 말하듯 나비솔도 안전한 플라스틱 제품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기술 개발, 영업, 마케팅 측면에서 공격적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침체로 부침을 겪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올해 매출 250억 원 달성이 기대되는 상황.

    끊임없는 연구 개발, 시장에 대한 이해, 소재 분야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과 환경을 지키는 글로벌 소재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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