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CNN "한미,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13%인상 합의 유력"

입력 2021-02-12 10:03   수정 2021-02-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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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문제와 관련 곧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CNN방송은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양국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 비율을 기존보다 13% 인상하는 안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최종 합의에는 한국 국방예산의 의무적인 확대와 한국이 일부 군사장비를 구매할 것임을 양측이 이해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소식통들은 최종 합의가 수 주 안에 나올 수 있다고 관측했다.
CNN은 "분담금 협상에 합의하는 것은 양국 동맹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공식적이고 책임있는 기구를 활용해서 동맹과 관여하고 관계를 회복해 `정상 질서`에 복귀한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에 부합한다"라고 평가했다.
한미 양측은 지난 5일(한국시간)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8차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 진행된 첫 협상이자 지난해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7차 회의 이후 11개월 만이었다.
앞서 한미 협상팀은 지난해 3월 한국 분담금을 13%가량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 타결 직전까지 갔지만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거부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원점으로 회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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