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 시간이 현재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연장된다. 전국의 유흥시설도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조건 아래 오후 10까지 영업이 허용된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역시 15일부터 2주간 수도권은 현행 2.5단계에서 2단계로, 수도권 이외 지역은 현재 2단계에서 1.5단계로 각각 완화하기로 했다. 다만 3차 유행의 불씨가 살아있다는 점을 고려해 `5인 이상 집합 금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대다수 국민들께서 고향 방문과 그리운 가족과의 만남을 자제하면서 차분한 명절이 되고 있다.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중대본 회의 직후 ▲수도권 영업제한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또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원칙에 충실하면서 국민적 피로감을 고려했다"며 "각 지자체는 지역별 유행상황을 고려해서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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