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13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0명 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2명 늘어 8만 3,1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403명 보다 41명 줄면서 지난 9일 이후 나흘 만에 300명 대로 떨어졌다.
이날 확진자가 줄어든 데는 연휴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45명, 해외유입이 17명 등이다.
서울(131명), 경기(97명), 인천(29명) 등 수도권에서만 257명이 발생했다. 이중 58명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부산에서 26명, 대구와 충남에서 14명, 대전과 전북, 세종에서 5명, 경북 경남 충북에서 4명이 나왔다.
해외유입사례는 17명으로 이중 11명이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검역단계에서 5명이, 입국 후 자가격리 상태에서 1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다소 진정세를 보였지만 연이은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디시 느는 모습이다. 최근 200명 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500명 대까지 치솟았다가 400명 대를 거쳐 300명 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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