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명절 이야기] 왜 베트남 사람들은 설날에 소금을 사는가? [KVINA]

입력 2021-02-14 22:38  

[사진 : VOV]

베트남에는 `연초(또는 설날)에 소금을 사고 연말에 석회를 산다`는 현지 속담이 있다.
소금을 사는 것은 베트남 사람들이 수세기 동안 지켜온 전통적인 관습으로, 소금이 악귀를 물리치고 내년에 가정에 행운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베트남에서는 설(텟-Tet)날 소금을 구입하는 것은 하나의 당연한 행사가 됐다.
소금은 부패를 방지하고 악귀를 물리치는데 성공하면서 가족 구성원들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것으로 나와 가족 그리고 동네 사람들 모두를 위해 저마다 많은 양의 소금을 들고 집 안팎을 다니며 길이며 집이며 소금을 뿌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이 풍습은 베트남 속담의 "소금은 짜고, 생강은 맵다"에서도 나오는데, 소금은 애정, 유대감, 충만함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사람들은 연초에 그들의 가족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모든 구성원들과 화합과 친목을 즐기기를 바라면서 소금을 산다.
북부 지방에서는, 지역 사람들이 연초에 소금을 구입하는 것이 일년 내내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따라서 북부 사람들은 설날 고향 집에 오기 위해 소금을 사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음력 전년의 마지막 날 석회를 사려는 것은 사람들이 다가올 신년의 혹시라도 불운이 있을까 이를 피하기 위해(불운을 막기위해) 그들의 집 주변에 뿌리기 위해 석회를 산다는 것이다.
송구영신. 즉 묵은 해와 새해 사이가 바뀌는 시간, 시계가 자정을 가리키면 어떤 사람들은 거리를 걷고 또 어떤 이들은 소금을 파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때 소금 판매자는 준비한 그릇에 소금을 한 대접 가득히 담아 구입자에게 건넨다. 소금 한 가득 찬 그릇을 사면 올해에 풍족함과 복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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