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모인 일가족 6명 확진…"방역수칙 위반 조사"

입력 2021-02-15 14:24  


설 연휴에 부산 남구에서 일가족 모임을 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15일 오전 1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천4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박 2일간 부모 집에서 모임을 한 일가족 6명이 확진됐다.

경남 2056번 환자와 그 가족 7명은 지난 11∼12일 부산 남구 부모 집에 모여 시간을 보냈다.

이들 중 가족 간 밀접 접촉으로 가족 5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분류돼 조사를 받은 경남 2056번이 지난 13일 먼저 확진된 데 이어 5명이 이날 감염돼 확진자 수는 총 6명이다.

방역 당국은 이 일가족이 연휴 기간 부산 시내를 돌아다녔는지 동선 조사도 벌이는 한편,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방역수칙 위반 시 고발이나 행정 처분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에서는 지난 설 연휴 4일간 모두 89명, 하루 평균 22.25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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