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합의가 원칙"...항소 가능성도 시사 [앵커 인터뷰]

입력 2021-02-15 17:28   수정 2021-02-15 17:28



    미국 ITC 소송 결과에 대해 SK이노베이션 측이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병도 SK이노베이션 PL(부장)은 한국경제TV 뉴스플러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LG에너지 솔루션과) 대화를 통한 합의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합리적인 조건이라면 소송을 조기에 종결할 의지가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오랜 소송을 마무리하고 국내 배터리 산업의 부흥에 양사의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영업비밀 침해부분에 대한 판단에 대해서는 항소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병도 부장은 "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본질적인 판단이 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며, "남아있는 절차를 통해 해당 결정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전문>
    1. 향후 미국내 공장 가동에 차질은 없을까?
    ITC 최종판결에 따라 폭스바겐과 포드에는 각각 2년과 4년의 유예기간이 주어졌다. 따라서 당분간 공장가동에는 큰 이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 항소 가능성은 없나?
    미국 대통령 검토 후 결정에 따라 연방 법원에 항소하는 등의 절차가 있다.
    이와 상관없이 SK이노베이션은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본질적인 판단이 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남아있는 절차를 통해 사업과 고객 그리고 미국 및 조지아주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이 없도록 해당 결정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3. 다시 소송으로 간다는 것인가, 합의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인가?
    SK이노베이션은 소송 초기부터 대화를 통한 합의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지금도 정확한 근거가 제시되고 합리적인 조건에서라면 이에 대해 적극 논의하고 소송을 조기에 종결할 의지가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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