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정집 침입한 무장강도, 12살 꼬마 총격에 사망

입력 2021-02-15 16:02   수정 2021-02-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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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집으로 침입한 무장 강도를 총을 쏴 쫓아내고 할머니를 구한 미국의 12살 소년이 주목받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새벽 1시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골즈버러의 한 주택에 강도 2명이 얼굴을 가리고 총을 소지한 채 침입해 금품을 요구하며 73살 할머니를 쐈다.

그러자 할머니의 손주인 12살 소년이 무장강도 한명에게 총을 발사했으며, 놀란 강도들은 곧바로 도망쳤다.

총을 맞은 강도 칼릴 헤링(19)은 집을 나가 도망가던 중 길거리에 쓰러져 숨졌으며, 다른 한명은 경찰이 추격하고 있다.

할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년은 인명 피해를 냈지만, 정당방위로 인정돼 기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경찰은 소년이 할머니를 쏜 강도들을 쫓아내기 위해 총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범죄 혐의를 적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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