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은 러시아에서 운영 중인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가 해외 진출 토종 호텔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Forbes Travel Guide) 5성 호텔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매년 전세계의 호텔, 레스토랑 및 스파를 평가해 등급을 선정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호텔 등급 시스템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평가 대상 중 호텔은 5성(Five-Star), 4성(Four-Star), 추천 호텔(Recommended) 등 3개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쟁쟁한 고급 호텔들의 각축장인 상트페트르부르크에서 유일하게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성 호텔로 선정되며 세계 최고의 호텔 중 하나임을 다시 한 번 공인 받았다.
특히 한국과 러시아 간 교류의 가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무뚝뚝한 사회 분위기로 알려진 현지에서 특유의 친절함을 앞세운 `서비스 한류`(韓流)로 대한민국의 국격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뉴욕시 지정 문화재로 등록된 롯데뉴욕팰리스와 국내 브랜드를 걸고 해외로 진출한 최초의 사례인 롯데호텔 모스크바는 4성 호텔로 선정됐다. 시그니엘 서울과 롯데호텔 서울은 각각 4성 호텔과 추천 등급(Recommended) 호텔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롯데호텔은 국내 호텔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선정 호텔을 보유하게 됐다.
롯데호텔은 전 세계에서 총 32개(국내 20, 해외 12)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위탁 운영 방식으로 적극적인 해외 확장을 꾀하고 있다"며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착실히 쌓고 있는 명성에 힘입어 해외로부터의 러브콜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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