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살 휠라'의 미래, 28일 밀란패션위크서 전격 공개

입력 2021-02-17 15:27   수정 2021-02-17 15:35


휠라가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컬렉션이 전 세계 최대 패션 행사인 ‘2021/22 FW 밀란패션위크’에서 베일을 벗는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 케이티 그랜드와 함께한 ‘휠라 110주년 기념 컬렉션’을 오는 28일 밀란패션위크에서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110살 휠라의 생일을 축하하고자 휠라와 함께 이색 컬렉션을 기획한 케이티 그랜드는 영국 ‘러브 매거진’의 편집장 출신으로 마크 제이콥스, 루이비통, 프라다 등 유수 브랜드의 스타일리스트다.
케이티 그랜드는 휠라가 가진 고전적인 브랜드 아카이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구성해 선보였다. 특히 그는 110년 휠라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 루이지 롤란도’의 디자인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테니스, 농구, 산악, 수상, 육상, 골프, 모터스포츠 등 브랜드를 상징하는 7가지 스포츠 종목과 다양한 유산을 쌓아온 휠라를 탐구하고, 휠라가 지닌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케이티 그랜드만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디자인해 110주년 기념 컬렉션을 제안했다.
감각적인 디지털 영상으로 담아낸 해당 컬렉션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8일 오후 1시(한국시간 28일 오후 9시) 밀란패션위크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휠라는 브랜드 탄생 110주년 기념 글로벌 ‘마이크로 사이트’도 오픈할 계획이다. 휠라의 110년 역사 속 기념비적인 이벤트들을 시간 순으로 나열하고, 각 이벤트 별 주요 사진과 영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해 ‘휠라와의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휠라의 상징인 F-박스 로고의 탄생부터 이번 밀란패션위크를 통해 공개한 케이티 그랜드와의 110주년 기념 컬렉션에 이르기까지 휠라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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