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09570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92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폭이 12.1% 줄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기술이전 2건 등을 통해 같은 기간 64.1% 증가한 18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과 총포괄이익은 각각 277억원과 1천47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제넥신은 연구개발(R&D) 비용의 지속적인 지출로 영업손실이 났지만, 실적을 점차 개선해나가고 있다며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순이익과 총포괄이익의 증가는 파트너사들의 상장과 주식시장에서의 고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넥신은 2015년 중국 파트너사 `아이맵바이오파마`에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를 포함한 파이프라인 3개를 1억달러 규모로 기술이전을 했다. 2017년에는 면역항암제 `GX-I7`을 5억6천만달러에 기술을 이전하면서 아이맵 지분 일부를 취득했다. 제넥신은 지난해 말 기준 아이맵 지분 6.29%를 갖고 있다.
아이맵은 지난해 1월 나스닥에 상장한 후 기업 가치가 빠르게 증가해 시가총액 41억달러(약 4조5천억원) 수준이다. 제넥신이 보유한 지분 가치도 상승하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제넥신과 한독이 공동 최대 주주로 있는 `레졸루트`가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관계사인 `네오이뮨텍`도 올해 3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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