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에서 시작된 학교폭력(학폭) 폭로가 스포츠계를 이어 연예계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걸그룹 (여자)아이들 수진도 학폭 의혹에 휩싸여 주목받고 있다.
19일 자신의 동생이 수진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가 학교 폭력과 관련한 게시글에 "(여자)아이들 수진 `학폭` 드디어 터트릴 때"라며 "온 세상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A씨는 "다른 멤버들에겐 죄송할 따름이지만 제 동생이 받았던 시간을 더 이상 모른 척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 피해 사례를 언급했다.
A씨는 "내 동생 중학교 다닐 때 뺨 때리고 돈 뺏어가고 괴롭힌 애가 아이돌이 돼 TV에 뻔뻔하게 얼굴을 들고 나온다. 더는 지체하면 안 될 것 같아 오늘, 내일 중으로 글을 게시할 생각이다. 화장실에서 제 동생과 동생 친구들을 불러다가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단체 문자로 `이제 XXX 왕따`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수진의 중학교 졸업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는 "나는 멀쩡히 외국계 회사 근무하는 평범한 사람이다. 뭐가 좋다고 인간말종짓을 하겠느냐"라며 폭로가 거짓이 아님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생이 옛날 일로 더 괴로울까 섣부른 판단 아닐까 수백번 고민하며 잠자코 있었지만 무조건 루머라는 팬들 댓글 수준에 참지 않기로 했다"며 "제대로 준비해서 폭로하겠다`고 밝혔다.
(여자)아이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일간스포츠에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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