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글로벌 제조업 허브로 부상하며 올해 글로벌 신흥물류시장 지수에서 3계단 상승하며 8위에 올랐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물류기업 중 하나인 어질리티(Agility)사가 최근 발표한 `2021년 신흥시장물류지수-2021 Emerging Markets Logistics Index`에서 어질리티는 베트남에 대해 10점 만점에서 5.67점을 줬다.
어질리티는 국내와 국제 물류 기업들과 화물 운송회사(Trucking), 항공 화물 운송회사(Flight Shipping)와 같은 유통 업체들에게 (사업적으로 매력적인)세 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50개국을 선정 및 발표했다.
베트남은 국제적인 기회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4위에 올랐다. 세부적으로는 국내 물류기회 18위를 받았다.
이어 규제환경, 신용·부채역학, 계약집행, 반부패 안전장치, 물가안정, 시장접근 등이 포함된 기업 펀더멘털 부문에서는 21위를 기록했다.
어질리티는 "미·중 무역갈등과 각종 비용 상승 그리고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생산 의존도 완화를 위한 대체지 선정 등 기업들에게 베트남은 제조업 목적지로 선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베트남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베트남에 대한 제조업 목적지로서의 선호도 상승세는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인도에 이어 세계 유수의 신흥 물류시장을 유지했다. 순위에서 베트남보다 성적이 좋은 동남아 국가는 인도네시아(3위)와 말레이시아(5위)였다.
베트남물류사업협회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국에 약 3만 개의 물류회사가 있으며, 이 중 외국인 소유 기업은 약 4000개에 달한다.
관련 산업은 매년 12-14%씩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400-420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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