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다음달 14일까지 바이든 대통령 서명할 것
미국 하원 예산위원회가 22일(현지시간) 경기 부양책을 통과시켰으며 이번 주 후반 하원 전체 표결을 앞두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날 예산위는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을 찬성 19표, 반대 16표로 승인했다.
오는 26~27일 민주당 당론을 따라 하원 최종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이 하원을 통과해 다음 주 상원으로 넘어가면 최저임금 15달러, 유급 병가 확대 등 법안의 최대 조항 중 일부가 수정될 수 있다.
온건파로 꼽히는 조 맨친·키어스틴 시너마 민주당 상원의원이 대표적인 당내 반대 인사다. 맨친 의원은 최저 임금 상승 폭을 시간당 15달러 대신 11달러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시너마 의원 역시 최저임금 15달러로의 인상에 반대하고 있다.
이후 상원에서 통과되면 법안은 최종적으로 바이든 대통령 손으로 들어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연방 실업수당 지급이 끝나는 다음 달 14일 전까진 반드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법안에는 미국인들에게 1,4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과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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