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CEO, 애플 배당금 확대 계획 밝혀
애플 주주들이 팀 쿡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애플 경영진에게 스톡옵션을 포함한 통 큰 보상안에 동의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 주주들은 이날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경영진에 대한 보상안을 가결했다.
이 보상안에는 쿡 CEO가 일정 경영 목표를 달성하면 지난해 약속한 100만 주 상당의 스톡옵션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애플 주주들은 또 애플 직원들의 평균 급여에 비해 경영진 급여 인상폭을 줄이도록 하는 일부 주주의 제안은 부결했다. 이는 주주들이 쿡 CEO 등 현재 경영진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고 CNBC는 평가했다.
애플 이사회는 쿡 CEO에 대한 상여금 지급을 강하게 지지했다. 그가 지난 2011년 애플 CEO로 부임했을 때부터 지난해 9월까지 배당 등으로 애플 주주들에게 867% 수익을 가져다 준 점이 부각됐다.
쿡 CEO는 또 애플이 앞으로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네 분기 동안 140억 달러가 넘는 배당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쿡 CEO는 애플이 지난 6년간 100개의 기업을 인수했다며 애플의 인수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결국 애플은 3~4주마다 한 개 기업을 인수한 셈인데 이는 기술과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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