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신현수 사표 수리될 수도"…'사의 파동' 사과

정원우 기자

입력 2021-02-24 17:44  

유 실장 "매우 곤혹스러워…조만간 결론"
대통령·민정수석 '패싱설'에 "정상 승인 이뤄져"
"비서실장으로서 국민들에 송구하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의 파동과 관련해 "일단락 됐다"면서도 "(사표가) 수리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이틀간 휴가를 내고 이번주 업무에 복귀한 신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에 자신의 거취를 일임한 상태다.

유 실장은 24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질의에 "(신 수석의) 수차례 구두 사의표명이 있었고 그 뒤에 문서로 사표를 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의 사표 수리도 반려도 없다"며 `일단락`이라는 표현에 문제를 제기하자 유 실장은 "조만간 결론을 내리겠다"며 "매우 곤혹스러운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또 현재 상황이 `어정쩡한 상태`라는 지적에 "그게 오래가겠냐"라고 답했다.

신 수석은 지난 7일 검찰 고위급 인사와 맞물려 여러차례 사의를 표명했다. 인사 조율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예상보다 빠르게 인사 발표를 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유 실장은 "이번 인사에서도 물론 원만한 협조 관계를 잘 해왔다"면서도 "인사안을 확정하는 단계에서 민정수석 입장에서는 좀 더 깔끔하게 마무리 짓고자 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법무부 입장에서는 제청에 의해 대통령께 재가가 올라가니 충분히 협의가 됐다고 생각을 하고, 그 사이에 민정수석 입장에서는 어떤 리더십이나 검찰에 대한 신뢰 부분에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으냐"면서 "그런 쪽이 표출된 문제"라고 덧붙였다.

`신 수석이 패싱 당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추측에 불과하고 사실이 아니라고 제가 확인드리겠다"고 분명히 했다. 또 법무 장관이 문 대통령의 승인 없이 인사를 발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1시 반 발표 전에 정상적으로 승인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날 야당은 신현수 수석의 사의표명 사태에 대해 질의를 집중했다. 유 실장은 "최근 이 사태에 대해 비서실장으로서 국민들에게 작년 여러가지 법무와 검찰의 피로도를 준데 이어 또 그렇게 돼서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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