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1위 기업 제주맥주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뒀다. 입성시 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사가 된다. 증시 전체로는 12년 만에 등장한 2호 상장 맥주 기업이다.
제주맥주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고 상반기 내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상장예비심사에서 론칭 이후 4년 동안 가파른 성장으로 증명한 시장성과 수제맥주 업계 최초로 국내 5대 편의점에 입성한 대중성, 한국 맥주 시장에서는 쉽게 볼 수 없던 제품들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제주맥주는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본격적으로 상장 준비에 나섰다. 공모주는 836만2,000주로 상장 후 총 주식 수 5,599만5,890주의 15% 수준이다. 상장주관 업무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제주맥주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생산 및 연구 개발 시설에 투자하고, 혁신적인 맥주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누적 라인업 10여 종을 달성해 시장 다양성에 기여하고 국내 최초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서 한국 맥주 시장에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등극한다는 목표다.
제주맥주는 올해 1분기 내로 제주 양조장 증설을 완료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증설 이후 제주맥주 연간 맥주 생산량은 2천만 리터 수준으로 3년 만에 6배 이상 증가한다. 최근에는 롯데칠성음료 수제맥주 클러스터 조성의 리딩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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