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들의 예금과 대출 금리가 지난해 말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0.87%로, 지난해12월에 비해 0.03%p 하락했다.
1월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전월과 비교해 0.02%p 내려 연 2.72%를 나타냈다. 11월과 12월 상승세를 보였다가 다시 떨어지는 흐름이다.
가계대출 금리 중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0.04%p 떨어졌지만 주택담보대출은 0.04%p 올랐다.
송재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1월 중에는 시장금리 하락과 일부 은행의 군인, 공무원, 교사 등 고신용차주 비중 확대 등으로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하락했다"며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보금자리론 금리가 0.1%p 상승하고 집단, 보증 대출금리도 올라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1월 기업대출은 전월과 비교해 0.04%p 하락해 2.69%를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0.1%p 떨어졌지만 중소기업은 0.01%p 올랐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대기업 대출이 시장금리 하락과 우량기업 대출 취급비중 확대 등으로 내렸으나, 중소기업은 일부 은행의 고금리 대출 취급 비중 확대 등으로 상승해 전체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 즉 예대마진은 12월 1.85%p로 전달보다 0.01%p 커졌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