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은 죄도 아닌데” ‘달이 뜨는 강’ 김소현X지수, 시청자 울린 운명

입력 2021-03-02 07:49  




`달이 뜨는 강’ 김소현과 지수, 고구려 두 청춘의 사랑이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5회에서는 평강(김소현 분)과 온달(지수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달이 뜨는 강` 5회는 전국 기준 8.8%(2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는 물론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평강은 공주도, 살수도 아닌 그냥 염가진으로서 귀신골에서 온달,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귀신골의 비극을 만든 고구려 태왕 평원왕(김법래 분)의 딸로서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사람답게 살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이다.

온달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평강이 좋으면서도, 그를 보면 자꾸만 떠오르는 8년 전 비극과 아버지 온협(강하늘 분) 장군의 죽음이 계속 그를 괴롭힌 것. 그 누구보다 온달의 인정이 필요했던 평강은 끈질기게 온달을 따라다녔다. 그는 우물을 파는 온달을 계속 찾아가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자신을 무시하는 온달 때문에 평강은 결국 폭발했다. 눈물을 흘리며 억울함을 토로하는 평강과, 역시 태왕의 딸인 평강을 향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온달. 본인들이 지은 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벌을 대신 받는 듯한 이들의 기구한 운명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했다.

온달은 "우리가 지은 죄도 아닌데 벌은 우리가 다 받네"라는 평강의 말에 그를 오롯이 염가진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어 염가진이 귀신골에 정착할 수 있도록 그의 양아버지 염득(정은표 분)이 살 수 있는 방까지 직접 지어주겠다고 나섰다.

평강과 온달이 서로 마음을 확인하자 두 사람이 함께 파내려 간 우물에서도 물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이 기쁨의 순간 평강 앞에 천주방 방주 두중서(한재영 분)가 나타나 일순간 긴장감을 자아냈다.

평강이 귀신골에 적응해가는 동안 황실과 천주방에서도 많은 일들이 휘몰아쳤다. 평강을 궁으로 데려오려는 고건(이지훈 분)은 해모용(최유화 분)의 도움으로 평강의 가짜 시신을 만들었지만 아버지 고원표(이해영 분)을 속이는 데는 실패했다. 천주방의 타라진(김희정 분), 타라산(류의현 분) 남매는 평강을 대신해 고원표를 암살하러 잠입했다 붙잡히고 말았다.

이처럼 `달이 뜨는 강` 5회에서는 평강과 온달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는 물론, 평강을 둘러싼 정치 싸움도 쫀득하게 그려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이에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하는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6회는 2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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