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정부·의료계 "믿고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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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3-04 17:21   수정 2021-03-04 17:22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정부·의료계 "믿고 맞아야"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엿새 만에 사망자가 나오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직접적인 사망의 원인일 가능성은 낮고, 백신 접종이 최선의 대안이라고 밝혔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엿새 만에 사망자가 발생한데 이어 이날 3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돌자 정부는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정부를 믿고 흔들림 없이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도 백신 접종으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은 아닐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요양병원은 환자의 사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곳인데, 자연적으로 사망하는 사람도 백신 접종 후 사망으로 보고되는 경향이 짙다고 설명합니다.

    [정재훈 /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 백신접종으로 인한 사망으로 보려면 평상시에 사망하는 수준보다 백신접종하고 나서의 사망수준이 더 높아져야한다. 백신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으로 보기에는 개별 사례들이 적합하지 않다. 백신으로 인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일부에서 제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신은 지나친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하지 않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데도 1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영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약 690만명 중 205명, 화이자 접종자 830만 명 중 19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프랑스는 171명의 사망신고 사례 중 169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고 보고됐습니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에서 독감백신을 2천만 명 이상 접종했는데, 당시 110명의 사망사례가 신고돼 국민들이 불안해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독감 백신 사례처럼 백신을 대규모로 접종하면 `백신 접종 후 사망률`이 `백신으로 인한 사망률`로 오인이 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합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과 있는 사람을 비교했을 때 비슷한 면역반응과 효과, 안전성 정보가 있기 때문에 만성질환자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면역이 떨어진 면역저하자에 대해서도 생백신이 아니므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의료계 다수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수이고, 특히 감염시 치명률이 높은 중증환자에게 백신은 더 중요한 요소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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