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장교 80명에 일일이 계급장 수여
코로나 상황 속 간호장교들 희생에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간호사관학교 임관식에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5일 오후 2시 대전광역시 자운대에서 열린 간호사관학교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이곳을 찾아 생도들을 격려한 바 있다. 당시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생도들은 임관식을 앞당기고 대구로 달려갔다.
문 대통령은 당시 상황을 회고하며 "국민들은 청년 간호장교들의 자부심 넘치는 결의에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고 나도 이곳 간호사관학교를 찾아 생도들을 격려하며 코로나 극복의 의지를 북돋을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서 정예 간호장교로 거듭난 생도 80명 모두에 직접 계급장 수여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임관식에 참석하지 못한 부모님들을 대신한 것이다.
본행사에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08년 야간 응급환자 헬기 후송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기상 악화로 인한 사고로 순직한 고(故) 선효선 소령 등 순직 군 의료인 4인의 추모 흉상에 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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