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마감 …일자리 증가에 다우, 1.85% 급등

입력 2021-03-06 07:04   수정 2021-03-06 07:45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가 양호했던 데다 국채 금리의 상승도 제한되면서 급등했다.

현지시간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2.16포인트(1.85%) 상승한 31,496.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3.47포인트(1.95%) 급등한 3,841.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6.68포인트(1.55%) 오른 12,920.1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약 1.8% 올랐다. S&P500 지수는 0.8%가량 상승했지만, 나스닥은 약 2.1% 내렸다.

시장은 고용 등 주요 지표와 미 국채 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양호하게 나오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강화했다.

미 노동부는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7만9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21만 명 증가보다 많았다. 지난 1월 고용도 4만9천 명 증가가 16만6천 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도 6.2%로 전월 6.3%에서 하락했다. 시장 예상 6.3%보다도 낮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부진했던 레저 및 접객 분야 고용이 35만 명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둔화에 따른 경제 재개가 고용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는 셈이다.

향후 경제의 추가 개방 등을 고려하면 고용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부상했다.

고용이 양호했지만, 미 국채 금리 상승세는 제한됐던 점도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고용지표 발표 직후에는 1.62% 부근까지 순간적으로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차츰 반락하며 1.5%대 중반으로 다시 내렸다.

주요 지수도 장 초반에는 금리 상승 탓에 불안정했지만, 금리가 레벨을 낮추자 빠르게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는 금리 상승에 직접적으로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란 발언이 이어졌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우리가 더 비둘기파적으로 될 필요성은 지금 맞지 않는다"며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현재 옵션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전일 시장의 기대와 달리 채권 금리 상승 억제 의지를 명확하게 드러내지는 않은 바 있다.

다만 불러드 총재 발언 등에도 이날 금리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 흐름을 보였다.

주가지수가 큰 폭 상승 마감하긴 했지만, 장중 변동성은 여전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800포인트를 넘었다. 나스닥은 장중 한때는 전장 대비 2.5% 이상 추락하기도 했다.

상원에서 논의 중인 미국의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은 다소간의 수정을 거치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상원에서는 실업보험 추가 지원 규모를 주당 400달러에서 300달러로 줄이는 대신, 지원 기간을 한 달가량 늘리는 것으로 법안을 수정했다.

상원에서도 조만간 부양 법안이 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원 의결이 끝나면 해당 법안은 하원 표결 절차를 다시 거치게 된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1.97% 반등했다. 에너지는 유가 급등에 힘입어 3.87% 올랐고, 산업주도 2.39% 상승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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