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노동부가 올해 최저임금 인상안을 거부했다.
노동부는 성명을 내고 베트남 노동총연맹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줄기차게 주장해온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성명에서 "코로나19 악영향에서 베트남 경제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기에 최저임금을 인상하게 되면 여전히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기업들의 경영에 압박을 줄 수 있다"며 "지금은 임금 인상에 적합한 시기가 아니"라고 전했다.
이어 노동부는 노동총연맹에서 요구한 매년 7월 7일 임금 인상도 거부했다.
베트남의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월 1일 이므로 최저임금 개정일을 옮기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실업률은 2.48%,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월 660만 동(VND) 미화로 약 290 달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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