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차' 쏘나타 부진에…현대차 아산공장 또 생산 중단

입력 2021-03-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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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까지 5일간 가동 중단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쏘나타 판매 부진과 함께 다시 가동을 중단한다.

현대차는 "오는 12일까지 5일간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중단 사유에 대해서는 "시장 수요 감소에 따른 탄력적 생산 공급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랜저는 국내 승용차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한때 `국민차` 지위까지 올랐던 쏘나타는 판매가 부진한 실정이다.

지난해 쏘나타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무려 32.6% 급감한 6만 7,440대에 그쳤다.

올해는 1월 3,612대, 2월 4,186대를 판매하고 있다.

아산공장은 지난해에도 12월 23일부터 다음 달인 1월 6일까지 8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아산공장에서 하루 300여대의 쏘나타가 생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가동중단으로 약 1,500대 가량 생산이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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