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아트센터 공사 현장에 내걸린 표어가 논란에 올랐다.
8일 부산진구 등에 따르면 부산시민공원 북문에 건립 중인 부산국제아트센터 공사장에 `사고 나면 당신 부인 옆엔 다른 남자가 누워 있고 당신의 보상금을 쓰고 있을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안내판이 걸렸다.
문구 주위에는 여성이 눈만 내민 채 이불을 덮고 있고, 5만원권 돈뭉치가 그려져 있다.
시공사 태영건설컨소시움은 해당 안내판을 이날 오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발견한 시민들이 곧바로 관할인 부산진구와 부산시 등에 항의하며 간판 철거를 요구했고, 이날 바로 철거됐다.
해당 문구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건설 현장에 쓰여 논란이 된 바 있다. 2019년초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 비슷한 안내판이 걸려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고,앞서 2016년 대구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도 같은 문구가 간판 내용에 들어가 물의를 빚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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