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가격이 지난해보다 1만 원 넘게 오른 가운데, 시세보다 60% 저렴한 감자가 풀린다.
롯데슈퍼는 감자 농가를 돕고 물가 안정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수미감자`를 예약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외식을 자제하는 분위기에 급식 재료 공급까지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 치솟은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말 지속된 이상 한파로 하우스에서 재배되던 작물들이 냉해를 입었는데, 이로 인해 최근 출하량이 줄어들어 감자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실제로 3월 8일 도매가 기준으로 `감자(상품/20kg)` 가격은 3만 4,980원으로 1년 전(2만 2,750원) 보다 1만 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감자는 수미 품종의 저장 감자로 2020년 10월 대관령 지역에서 수확해, 저온 저장고에 보관해 둔 상품이다.
수미 품종은 전분 함량이 높아 굽거나 쪘을 때 식감이 포슬포슬하고 색깔이 밝으며 껍질이 얇은 것이 특징이다.
이동은 롯데슈퍼 채소MD(상품기획자)는 "각종 식료품 물가가 고공행진하며 필수 식재료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판매를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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