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9일 올해 한국의 경제가 3.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3개월 전보다 0.5%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으로, 정부(3.2%), 국제통화기금(IMF·3.1%), 한국개발연구원(3.1%), 한국은행(3.0%) 등의 전망치보다 높다.
이번 전망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최근 세계 경제 회복세, 견조한 수출·제조업 회복 흐름, 추경 등 적극적 정책효과 등을 반영해 상향 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OECD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4.2%에서 5.6%로 1.4%포인트 높였다.
OECD는 "2021년 세계 경제는 백신 접종 확대, 일부 국가의 추가 재정 부양책 등으로 주요국 중심의 성장세 확대가 예상된다"며 "특히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과 이로 인한 교역 상대국의 수요 증가 등이 세계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미국 성장률은 지난해 12월 3.2%에서 6.5%로 올렸고, 일본(2.3%→2.7%)과 유로존(3.6%→3.9%)도 높였다. 반면 중국 성장률(8.0%→7.8%)은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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