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펀드 조성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해외 벤처 케피탈 글로벌펀드 출자공고를 통해 750억 원을 출자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기부는 이번 출자 공고를 통해 2,000억 원 이상 규모의 글로벌펀드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 글로벌펀드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으며 현재 33개, 3조 3,641억원 규모가 운영 중이다.
모태펀드는 지금까지 글로벌펀드에 3,776억원을 출자하고, 3조 3,641억원 중 총 2조 5,013억원의 순수 외국자본을 유치했다.
그동안 343개의 국내 벤처·스타트업 등이 글로벌펀드로부터 모태펀드 출자액(3,776억원)의 1.8배에 달하는 7,000억원을 투자 받았다.
비바리퍼블리카, 컬리, 직방, 매스프레소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번 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오는 11일 부터 한 달간 접수 가능하다.
예비심의(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와 본심의(운용사 제안서 PT)를 거쳐 오는 6월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국내기업 투자 제안 금액이 높은 운용사는 우대할 계획이다.
양승욱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코로나19로 해외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이번 해외 벤처캐피탈(VC) 글로벌펀드 출자를 통해 많이 투자받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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