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작년 2020년 매출액 7조 302억 원, 영업이익 1,534억 원,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86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9년에 비해 각각 매출액은 15.9%, 영업이익은 47.6% 감소한 수치다.
전체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은 코로나19로 인한 조선 시황 악화와 신규 수주 부진 등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4분기의 경우 환율 하락과 연간 수주목표 미달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약 2,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최근 시장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는 올해까지도 영향이 있겠지만 시황 개선 등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선박 계약이 증가하고 있고, 환경규제 등으로 액화천연가스 추진 선박의 발주도 증가하고 있어서다.
대우조선해양은 "2021년에는 모든 임직원이 동참하는 극한의 원가 절감 활동을 전개 중"이라며 "향후 수주 목표인 77억달러 달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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