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비 환수 외 별다른 인사 조처 없어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번에는 수천명에 달하는 임직원의 허위 출장 사례가 확인돼 기강 해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의원(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해 3∼5월 출장비를 부정으로 수급한 LH 임직원은 2천898명, 부정 수급 출장비는 4억9천228만원에 달했다.
변창흠 당시 LH 사장의 지시로 이뤄진 조사에서 이같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LH는 임직원들이 부정으로 받은 출장비를 환수했으나 이들에 대한 별다른 인사 조처를 하지는 않았다.
임직원들의 내부 기강과 윤리 의식이 우려 수준에도 불구, LH가 자체 평가한 윤리경영지수는 2017년 72.4점, 2018년 77.8점, 2019년 79.2점으로 매년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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