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요양시설 접촉 면회가 제한적으로 허용된 가운데 미국의 요양시설에서도 대면 면회가 가능해져 주목된다.
이는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률 감소 및 백신 접종률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는 10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 미 정치전문매체 더 힐 등 외신이 보도했다.
CMS는 성명을 통해 "가족이나 지인의 면회를 불허하면서 신체와 정서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며 "각 기관의 책임하에 입소자나 방문객의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기관 내에서 면회를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접촉 면회가 허용되는 반면 미국은 요양 시설 방문객이 면회를 신청하면 백신 접종증이나 음성 확인증을 제시할 필요가 없다.
CMS는 이러한 새로운 지침은 현재까지 요양 시설 거주자에게 3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후에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CMS는 실외 면회를 권고한다며 가능하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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